[대표기도문] 이웃을 미워한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오늘 이 시간 주님의 무한한 사랑 앞에 겸손히 나아갑니다. 주님께서 저희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시는지, 저희는 날마다 깨닫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주님의 그 크신 사랑 앞에 저희는 참으로 감사드리고 찬양드리며 주님의 이름을 높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주님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순간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하지만, 때로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하셨지만 저희는 그 명령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알면서도, 미움과 질투, 분노로 인해 이웃을 사랑하지 못했던 저희의 연약함을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주님, 저희가 이웃을 미워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마음 속 깊은 곳에 뿌리내린 미움의 감정을 주님의 은혜로 깨끗하게 씻어주시옵소서. 저희가 주님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되어 이웃을 진정으로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본을 따라, 저희도 그 사랑을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는 때로는 주님의 사랑을 잊고 이웃을 미워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마음을 갖기를 원하지만, 세상 속에서 저희의 마음이 흔들리고 시험에 빠져 이웃을 미워하고 판단했습니다. 이웃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잘못을 기억하며 미워했던 저희의 마음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무한히 용서하시고 사랑하신 것처럼, 저희도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주님, 불의와 악으로 인해 저희가 받을 피해와 고통을 생각하면 이웃을 용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그 귀한 본을 기억하면서 저희가 그 길을 따를 수 있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고 저희의 삶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이 넘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저희의 죄를 대신 지시고 돌아가셨을 때, 그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주님께서 저희를 위해 보여주신 용서와 사랑을 본받아, 저희도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저희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부족하지만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웃을 용서할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 마태복음 7장 12절

주님, 저희가 이웃을 미워했던 순간들,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을 바라지 못하고, 그들에게 해로울 수 있는 생각과 말을 마음 속에 간직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가능하면 저희가 이웃에게 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저희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시기를 구합니다. 저희가 이웃에게 진정한 사랑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종종 저희의 마음은 쉽게 흔들리고 세상의 유혹에 빠집니다.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떠나 세상의 기준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그로 인해 이웃을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사, 주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시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저희가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함으로써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의 불완전함을 고백합니다. 저희는 이웃을 사랑하는 데서 자주 실패하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모습에서 멀어지곤 합니다. 저희는 때로는 스스로의 감정에 휘둘리고, 주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욕심을 좇아 살았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죄를 고백하며 주님의 용서를 구합니다. 주님께서 저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저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다시 한번 저희의 연약함을 아뢰며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사랑으로 저희의 마음을 채워주시옵소서. 저희가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기를 구합니다. 주님께서 저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신 것처럼, 저희도 그 사랑을 이웃에게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웃을 용서하는 것이 때로는 그들의 잘못을 용납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무한한 사랑으로 저희를 용서하셨듯이, 저희도 그들을 용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저희가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할 때, 주님의 사랑이 저희를 통해 흘러나오고 저희가 주님의 참 제자가 됨을 느끼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에게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 요한일서 4장 7-8절

주님, 이 기도를 통해 저희의 마음이 주님께 더욱 가까워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사랑의 크심을 깨닫고, 그 사랑을 저희 이웃과 나누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주님의 빛을 이 세상에 비추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주님께로부터 받은 사랑과 용서를 기억하며,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