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주님의 용서와 사랑을 구하며 나아왔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에 의지하며 우리의 마음을 감추지 않고 열어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삶 가운데 관계의 단절과 상처, 오해와 갈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주님의 진리 안에서 회복하고자 간구하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의 자비로 덮어주소서.
먼저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베푸셨는지를 기억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가장 깊고 어두운 순간에서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은 우리를 찾아오고 회복시키십니다. 주님의 사랑은 해와 같이 밝게 우리 삶을 비추어, 그 사랑을 통해 우리는 관계를 회복할 소망을 봅니다. 우리의 가정, 친구, 교회 공동체, 직장 동료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원합니다.
주님, 우리가 매일 누리는 작은 것들에서 주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을 이루는 일상적인 순간들 속에서 주님의 관심과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아침마다 마주하는 햇빛, 바람결에 들리는 새소리, 일상의 대화 속에서 느끼는 따뜻함 모두가 주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모든 선물에 감사를 드리고, 주님 안에서 관계를 새롭게 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그러나 주님,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며 고백합니다. 우리가 관계에서 자주 자기 중심적이었음을 자백합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보다 자신의 이익과 편안함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교만과 이기적인 태도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모든 잘못을 주님 앞에 내려놓으며 용서를 구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장 9절)의 말씀을 믿습니다. 주님의 용서와 사랑을 통해 우리의 연약함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 속에서 불평과 원망, 시기와 질투의 죄를 고백합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을 나누기보다, 세상의 감정에 휘둘리게 되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이 모든 죄악을 회개하오니 주님의 사랑으로 씻어 주시고, 다시 주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기도하며 중보합니다. 가족들 간의 갈등, 친구와의 오해, 직장 내에서의 갈등, 그리고 교회 공동체 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 모두를 주님께 맡깁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어 홀로 외롭게 느끼고, 어떤 이들은 치유되지 않은 상처 때문에 누군가와의 관계를 회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주님, 이 모든 상황을 주님께서 아시나니 그들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용기와 소망을 부어주소서.
특히 우리 가정 안에서의 문제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부부 간의 불화, 형제자매 간의 다툼 등 다양한 형태의 갈등이 있습니다. 주님의 진리와 사랑으로 우리 가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주님 안에서 참된 화목을 이루게 하소서.
또한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관계를 회복하려는 우리의 모든 노력들이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기를 원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성품이 더욱 주님을 닮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과 진리를 세상에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중요한 결정과 대화 순간들마다 주님의 뜻을 구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기원합니다. 우리 사회 속에서도 주님의 정의와 평화가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갈등과 분쟁, 차별과 불의 속에서도 주님의 자비와 사랑이 나누어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선행들이 모여 주님의 진리가 선포되며, 그로 인해 관계가 회복되고 날마다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들이 주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믿고, 그 안에서 희망과 기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의 마음을 다잡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장 18-19절). 주님, 관계 회복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고, 주님의 은혜로 관계가 회복되며 새롭게 되는 경험을 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